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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학

척추 골절 ( Spinal fracture )및 부위별 척추 손상

척추는 33개의 척추뼈가 하나로 이루어져 똑바로 서고, 구부리고 허리를 돌릴 수 있게 된다. 척추뼈의 중간에는 통로가 있어 뇌와 장기 및 신경의 줄기인 척수가 그 속에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척추의 손상은 인대나 근육을 약하게 삐끗하는 것부터 척추뼈의 골절과 일렬로 있는 원래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척추 골절이 일어나면 척수를 찌르고 압박하고 찢어지게 할 수도 있는데 골절은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척추 골절은 목(경추)에서 5~10% 발생하고 대부분은 아래 허리 부분(흉요추부)에서 발생한다. 척추골절의 유형은 골절의 위치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척추 압박 골절(가장 흔하며, 눌리는 힘(압박력) 때문에 척추의 앞부분 골절이 발생하는 것), 척추 탈구(두 개의 척추뼈 사이에 있는 인대나 추간판이 늘어나거나 찢어져서 척추뼈가 열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골절 탈구(척추뼈의 골절과 인대 손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척추 골절의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등으로 인한 외상이 골절의 주요 원인이 된다. 골다공증이나 척추 종양과 같은 질환이 척추 골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이대로는 18~25세가 80%, 남성이 여성보다 외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을 4배 많이 발생한다. 발생 부위로는 약 50% 이상이 제12 등뼈와 제2요추 사이에서 발생하며,  허리 부위(흉, 요추부) 골절 환자의 약 15 ~20%는 신경 손상이 동반된다. 증상은 부위별로 아래와 같다.

1. 제1~11 등뼈(흉추) 간 손상 

   완전 마비는 척수성 속에서  손상 부위 이하의 감각 및 운동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완전 마비를 확인하려면 항문 주의 및 직장(rectum)의 감각 검사, anal wink, 구해면체 반사 등 회음부 주위를 철저히 검사하여야 한다. 즉 완전 마비로 진단하려면 손상 부위 이하의 감각 및 자발적 운동이 불가능하고 항문 주위나 직장의 감각도 없으나 구해면체 반사와 anal wink가 나타나고 있어야 한다. 

완전 마비로 확인된 경우에는 손상 원위부의 기능적 신경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 불완전 마비는 손상 부위 이하에 감각이나 자발적 운동이 조금이라도 관찰되면 불완전 마비를 의미하며 이는 신경 회복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2. 제11 ~12 등뼈(흉추) 간 손상

    이 부위에 있는 신경조직은 아래 허리 부(하 요추부) 척수(제4~5요추(허리뼈))와 위 허리 부(상 요추부) 신근(제1~3 허리뼈(요추))이다. 완전 마비가 되면 제4~5 허리뼈(허리뼈) 신경의 지배를 받는 부위는 회복 불능의 이완성(flaccid) 마비가 되고, 제1~3 허리뼈(요추) 신경근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천추 신경절은 마비는 되어 있어도 반사에 희한 조절 기능을 얻을 수 있다. 



3. 제12 등뼈(흉추) ~ 제1 허리뼈(요추) 손상

   척수 원추부의 손상 시 완전 마비로 볼 수 있다.  방광 조절 기능은 영구히 이완성 마비를 보이나 모든 허리뼈(요추) 신경근은 회복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경근이 절단된 경우에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4. 제2 허리뼈(요추) 이하의 손상

    척수는 제1 허리뼈(요추) 하방에서 끝나므로 척수 손상은 없으며, 마미 내의 허리(요추) 부 또는 천추부 신경근이 손상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부분 손상의 경우는 신경 회복의 가능성이 높다. 



즉 척추골절의 증상은 골절 발생 부위의 통증이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증상이지만 상해의 위치와 심각도에 따라 다양하다. 등이나 목의 통증이 일어나고,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손이나 발끝에 저리거나 무감각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근육 경련이나  배뇨 기능의 변화와 마비( 팔이나 다리의 움직임이 소실되는 것)가 올 수 있는데 이것은 척수 손상을 의미한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척수 골절이 된다고 언제나 척수의 손상이나 완전 마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척수 골절 시 이학적 검사는 부위별로 달라질 수 있다.

등,허리부(흉요추부)손상 환자의 병원 도착 전의 처치는 단기, 장기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수 손상의 64%에서 동반 손상이 발견된다. 고에너지 손상에서는 척수의 골절을 의심하여야 하고, 척추 골절에 준해서 처치하여야 한다. 이학적 검사는 환자를 앙와위로 시작해서 환자의 의식 상태를 평가하고 두부에 열상, 골절이 있는지 확인, 이도(ear canal)에서 척수액과 혈액 유출이 있는지 검사를 하여 두개골 골절을 평가한다. 상위 목뼈(경추)부터 허리 엉덩이(요천추)까지 극돌기를 촉지 하고 틍증이 있다면 척추 손상의 가능성이 있다. 극돌기간 인대(interspinous ligament)에 결손이 촉진되면 후방 인대 복합체의 파열을 예상할 수 있다. 등(back)의 시진(inspection)으로 열상, 찰과상, 점상 출혈, 부종을 조사하고 이는 손상 기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촉진을 통한 국소 압통 부위, step-off, 극돌기 사이의 틈과 부정 정렬(malalignment)의 확인은 척추 불안정성에 대한 증거가 된다. 

감각 검사는 가벼운 촉진 후 침 검사(pin prink)를 시행한다. 두경부부터 시작하여 원위부로 진행하며, 특정 피부분절(dermatome)의 분포를 검사한다. 피부 분절의 기준점으로는 유두부(T4),  배꼽(T10), 서혜부(L1,2), 회음부 및 항문부(S2,3,4)가 있다. 운동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감각이 존재하는 부위의 피부에 표시를 해둔다. 천추 감각 보존(cacral sparing)은 불완전 척수 손상을 의미한다. 

운동 능력 평가(motor index score)는 전체 근력의 합을 100으로 하여 현재의 운동 상태를 점수로 표시하였다. 운동 기능의 평가는 환자의 이해와 협조 정도를 파악한 후 우선 상지의 근력을 평가하며, 제2등뼈(흉추) ~ 제9등뼈까지는 호흡 시 늑골 간 근의 수축 및 늑골의 거상을 관찰하며, 제10 등뼈(흉추)는 상복부 근육의 수축으로 제12 등뼈(흉추)는 하복부 근육의 수축으로 알 수 있다. 특히 복근의 수축은 환자에게 기침을 시킨 후 복부를 촉진하여 알 수 있다. 하지의 근력 평가는 앙와위의 환자에서 원위부부터 시작하는데, 족지 굴곡근, 족지 신전근, 족관절 굴곡근, 족관절 신전근,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고관절 외전근, 고관절 굴곡근의 순서로 검사하여 그 손상 부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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